교황 때문에 가장 감동했고, 돌아간 후 가장 걱정된 분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한달넘게 단식 중인 유민아빠 김영오씨였습니다. 유가족이 설득해도 시민들이 설득해도 야당 의원들이 설득해도 단식 중단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별법 제정되기 전까지는 광화문광장에서 죽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한명이라도 목숨 걸어야 하지 않겠냐 말했습니다.
이제 남은 유일한 압박 수단이 유민아빠의 단식 뿐이라는게 슬픈 현실 입니다. 어제 광화문광장에 있었는데 건강을 걱정하는 시민들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긴 시간 단식하다보면 오늘 멀쩡하다가도 내일 훅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유민아빠는 단식하러 온 야당의원들에게 밥을 먹게 해달라 했습니다.
그동안 촬영해 놓은 유민아빠의 모습과 발언을 영상에 모아 봤습니다. 왜 단식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심경은 누구도 잘 알것인데 거기에 공감 못하는 권력들이 유민아빠를 죽이고 있습니다. 유민 아빠를 살려야 합니다. 오늘 유가족들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 합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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